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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상

bravebird 2017. 6. 1. 00:43

오늘 여행 욕심도져서 구글맵을 한참 들여다봤다. 나는 내륙아시아가 엄청 경이로운데 직장인이다 보니 다니기 편한 유럽 도시를 주로 찾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유럽인들이 내륙아시아 문화재를 많이 훔쳐갔기 때문에. ㅋㅋㅋ 그렇지만 언젠가는 내륙아시아 장기여행 하는 것이 간절한 꿈이다. 그러려면 회사를 때려치지 않고는 각이 안 나온다.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대충 중국+러시아+중앙아시아+몽골+인도아대륙 북부 정도 범위이다. 오늘 상상은 아래와 같음. 


칭하이, 간쑤, 쓰촨, 윈난, 티베트 일대의 티베트 문화권 고원 지대 여름에 쭉 본다. 

티베트에서 네팔로 육로 이동한다. 히말라야 동쪽 지방을 돈다. (네팔, 시킴, 부탄, 아루나찰 프라데시...)

서쪽으로 이동해서 펀자브, 히마찰 프라데시, 잠무 카슈미르, 파키스탄 등 북인도 서부를 초가을에 쭉 돈다. (레, 다람살라, 길기트, 훈자...)

파키스탄에서 카라코람 하이웨이 타고 신장 타쉬쿠르간에 도착해서 신장 남부를 구경한다. (카쉬가르, 호탄...)  

기차 타고 중앙아시아 가서 쭉 돌고 다시 신장 북쪽으로 들어와서 천산북로를 따라 여행한다. (쿠처, 우루무치, 투르판, 둔황, 란저우, 시안...)

아마 한겨울쯤 베이징 도착. 중간중간에 용문석굴, 운강석굴 같은 곳은 옵션.


하악.. 너무 행복하다. 심지어 중앙아시아 지점에서 미친 듯이 판을 키울 수도 있다. 

우즈베키스탄 히바 찍고 나서 카스피 해를 넘어간다. 카프카스 3국이랑 체첸, 다게스탄, 잉구셰티야, 남오세티야 돌기. 여긴 여행제한이 많을 듯. 

올라오면서 칼미키아를 챙기고

여기까지 왔으니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당연히 들르기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동쪽으로 돌아오면서 타타르 공화국(카잔) 찍고. 

계속 동쪽으로 가면서 투바 공화국, 부리야트 공화국, 몽골, 중국 내몽골 자치구를 세트로 구경하면 몽골 풀세트까지 완성.


구체적인 로지스틱스나 비용은 고려하지 않은 순전한 상상에 불과하다. 언젠가 족쇄 풀린 한량이 되면 현실화해서 가고 싶다. 정말 커다란 로망 중의 로망이다. 저곳을 다 돌면 지구상에 가보고 싶은 곳은 거의 소진하게 된다. 

남는 곳 중에 가장 큰 덩어리는 북유럽과 영국-아일랜드 각지. 영어발달사 이후 노르만, 켈트, 앵글로색슨 이야기를 굉장히 재밌는 부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저곳들은 경치도 기이하다. 나의 진정한 로망 여행지는 전부 저런 아웃도어틱한 곳인데 접근성 문제가 커서 직장인 휴가로는 어림도 없다. 아직 운전도 못하고. 따라서 저곳들은 일단 아껴놓는다. 특히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페로 제도는 내 인생에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신혼여행지로 아껴놓는다. ㅋㅋㅋ

디트로이트. 대체 왜 그 하고많은 미국 도시를 놔두고 디트로이트여야 하는 건지 원... 어쨌든 디트로이트. 제일 신기한 도시. 

그리고 일본. 가깝다고 제대로 가본 적이 없는 일본. 뭐 이건 언제나 가능.


사진 대량 살포.


쓰촨 간즈 티베트자치주 써다 현


간쑤성 간난 티베트자치주 샤허 라브랑 사원

 

부탄 탁상 곰파


파키스탄 훈자


카라코람 산맥


카라코람 하이웨이


페로 제도


페로 제도


페로 제도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간쑤성 둔황 명사산


노르웨이


노르웨이


우즈베키스탄 히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광장


페르가나 밸리


티베트 남초 호수


티베트 라싸 포탈라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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