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답변 퀄리티 뭔데...

ChatGPT 정말 상당히 놀랍다. 

 

웹검색을 해도 되지만 그러면 검색자가 정보를 선별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걸 ChatGPT가 웹크롤링으로 대신해주는 것 같은데, 뭔가의 요점 정도를 간단히 알고 싶을 때 ChatGPT가 상당히 유용한 것 같다. 

 

물론 애초에 질문을 잘해야 한다. 

또 얘는 AI이기 때문에 답변을 잘 읽어보고 이게 제대로 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질 능력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디테일 오류 발견. 엘레판타 동굴은 라자스탄 주가 아니라, 뭄바이에서 배타고 들어가는 섬에 있음.

 

여기서 약침 어쩌고 하는 부분은 틀렸다. 약침 is not arthralgia. Arthralgia means 관절통. 약침은 병명이 아님. 

 

 

마지막 세 질문은 단순 사실을 요약하면 끝나는 문제는 아니고 약간 판단을 개입시켜야 하는 것이라 AI가 과연 대답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약간의 디테일 오류가 있지 않은지 의심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인간처럼 대답을 한다. 최소한 동문서답의 느낌은 전혀 없다.

 

답변 내용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다른 문제이긴 하다. 내가 질문에서 제공해준 컨텍스트와 용어들을 활용해서 눈치껏 구성한 답변인지, 실제로 그러한지 판단이 좀 어려운 경우가 마지막 세 개인 것 같다. 어떻게 답변을 구성한 것인지 그 과정과 원래 소스가 궁금하다.

 

어쨌든 나는 이 메디컬 관련된 질문이 너무 너무 궁금해서 앞으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을 만날 때마다 계속 물어볼 것이고 그 전에 AI에게도 물어보았는데 답변 수준이 예상 외로 좀 놀라웠다.

 

 

한국어로는 조금 바보인 경향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