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요새
일상의 삶에 대한 두 발췌문 본문
하늘은 행복이란 자리를 대신해서
일상의 생활을
우리에게 내려 보내셨어.
예브게니 오네긴을 오페라로 처음 봤을 때 이 부분에서 눈물 그렁그렁 맺혔다... 엄청나게 장대한 순간을 포착하는 일반적인 오페라와는 달리, 일상을 담담히 살아 나가는 여자의 이야기라 더더욱 깊이 울렸음.
뭐든 익숙해지니 안정감은 있지만 지겨워 죽겠다... 행복을 느끼는 마음의 근육이 다 빠져나간 것 같음. 평범한 일상을 담담히 밀고 나가는 꾸준한 사람들이 제일 존경스러운 요즘이다. ~_~
마무리는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졸업 축사 "이것은 물이다" 마지막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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