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킴 강톡 2일, 라방라 1일

5/23 목요일 (Buddha Purnima)
* 조식 먹고 숙소에서 시간 보냄
* 숙소 아저씨가 강톡 가는 셰어택시를 예약해 주심
* 숙소에서 중식도 해주심
* 쿠날이 택시스탠드에 마중 나와줌
* 셰어택시 타고 가는 길에 석가탄신일 행렬 구경
* 랑포 체크포스트에서 시킴 퍼밋 획득
* 오후 3-4시경 강톡 도착
* 숙소 올라가는 길에 미친 개새끼한테 깨물렸으나 긴바지라서 살이 꿰뚫리진 않았고 피멍 5개로 그쳐 광견병 우려는 없음 ㅋㅋㅋ 역시 인도에선 피부를 가리는 것이 상책이다
* 짐 풀고 카페 픽션(=라치나 서점)으로 이동
*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라만 아저씨와 얘기함
* 서점에 같이 있다가 서점이 닫을 때 라만 아저씨와 내게 차를 태워준 슈밤과 저녁으로 한식을 먹음
* 4인 도미토리였는데 나머지 3명은 다른 단체방을 잡고 화장실이 추가로 필요해서 예약한 거라 방을 아예 나 혼자 사용 개꿀

5/24 금요일
* 조식 먹음
* 라치나 서점으로 올라가서 책 구매
* 우체국에 가서 EMS 부침
* 서점에서 말을 걸어주고 우체국 업무를 도와준 샤일과 점심으로 모모를 먹음
* 라치나 서점으로 돌아갔다가 바로 앞의 시킴 공공도서관을 가서 시킴의 민족들(렙차, 부티아, 네팔리 등)에 대한 책을 봄
* 데오랄리 택시스탠드까지 굳이굳이 예매하러 내려갔는데 내일 아침에 오라고 하여 후퇴 ㅋㅋㅋ
* 택시스탠드 직원이 커피마시러 가자는 거 뒤로하고 MG 마그에 샤일 만나러 감
* 아까 택시스탠드 급히 간다고 라만 아저씨를 못 만나고 와서 다시 돌아가서 1시간 정도 이야기 나눔
* 저녁으로 뗀뚝 + 치킨버터마살라 + 난 + 맥주 1병 해치움
* 골든 팁스에서 차 구입

5/25 토요일
* 택시 출발 전 남걀 인스티튜트와 데오랄리 사원으로 올라갔다가 공군 전투조종사로 죽은 시킴 왕자를 모신 스투파를 보았고 이후에 샤일이 이에 대해서 알려줌
https://www.bharat-rakshak.com/IAF/history/ww2/pilot-officer-paljor-namgyal-the-crown-prince-of-sikkim/
* 7시반-10시반 강톡-라방라 셰어택시로 이동
* 뵌뽀교 사원 방문
* 부다 파크 방문
* 저녁으로 모모 2접시
* 800루피인데 1인실 개꿀

시킴 왕자 추모탑 안내판

시킴 왕자 추모탑

지금 비행기 기다리는 중에 메모만 남긴다.
추후에 쓰든지 말든지 할 것들은

* 슈밤, 라만 아저씨와의 대화에 대해서 (주제: 네팔계 인도인들의 멀티링구얼리즘 vs 한국어 모노링구얼인 나, 단일민족 국가인 한국의 특수함)
* 슈밤과의 대화에 대해서 (주제: 클라우드 키친 식당을 창업해서 경영하고 있는 20대 후반 슈밤이 내가 여행을 다닌다는 것을 부러워했고 이에 대하여)
* 샤일과의 대화에 대해서 (주제: 시킴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매우 강하고 기계공학 기술자인데 인류학을 따로 공부하는 라이족 20대 샤일에 대하여)
* 라치나 서점(겸 카페 겸 에어비앤비 겸 출판사)과 그 주인 라만과 우리 사이의 공통 지인에 대하여
* 라방라의 뵌뽀교 사원과 그곳에서 만난 승려 파상에 대하여

라방라 뵌뽀교 사원 내부

부다 파크 거대 불상

내가 까먹지만 않으면 된단 말이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