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요새

인도 웨스트 벵갈 다르질링 2일, 실리구리 1일 본문

여행/남아시아

인도 웨스트 벵갈 다르질링 2일, 실리구리 1일

bravebird 2024. 5. 29. 15:19

5월 26일 일요일 다르질링
* 7시부터 택시스탠드 대기
* 8시-9시반 라방라-싱탐 이동
* 9시반-10시경 싱탐-랑포 이동
* 랑포 체크포스트에서 시킴 출경 도장 받음
* 11시-12시경 랑포-칼림퐁 이동
* 12시반-18시반 칼림퐁-다르질링 이동 (극성수기라 미친 교통체증)
* 이동하는 길에 1박 1500짜리 홈스테이를 하나 예약했는데 도착해 보니 예약 메시지를 못 받았고 남은 방도 없다는 거임 ㅋㅋㅋ 방을 하나 줄 수는 있는데 이미 그 방에 있는 다른 사람을 나오게 해야 되고 1800이라는 거임...
* 전날 와서 이미 숙소 가족과 친구가 된 브라질 사람 프란치스코가 무슨 천사 같은 미소를 짓고 나오면서 자기 방을 양보해주고 간이 방(?)으로 이동하겠다고 함. 1박 1800으로 예산초과에 화장실마저 공용이지만 하루종일 네 번 환승해갖고 겨우겨우 다르질링 도착해서 저녁이 깊어가는데 숙소를 다시 찾을 수도 없고 프란치스코도 숙소 주인도 최대한 노력해 주니까 그냥 이제 잊어버리라고 나한테 그만 사과하라고 하고 기쁘게 있기로 함 😎
* 프란치스코에게 저녁식사 대접함
* 바람이 좋아서 빨래를 몽땅 해치움


지금 다르질링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아포칼립스 나우



5월 27일 월요일 다르질링
* 새벽에 비가 매우 억수같이 내렸던 것으로 기억하나 그래도 활동하러 나갈 시간이 되니 잦아들었음
* 다음날 실리구리로 가는 셰어택시를 예매하러 택시스탠드로 나갔지만 극성수기여서 예매는 불가능하니 내일 현장으로 곧장 오라고 하였음
* 글레너리 카페에 가서 빵과 아쌈 밀크티와 아이스크림 등을 주문하였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 언제 일어나줄 수 있냐는 문의를 계속 받아 약 15분만에 빨리 먹고 나왔음
* 알렉산더 초마 묘지로 걸어갔는데 이곳이 전망이 매우 좋은 양지바른 곳이나 이날은 비와 안개 때문에 시야가 제한되었음
* 다시 중심가로 돌아와 다스 스튜디오를 구경함
* 옥스포드 서점에 가서 책을 7권 정도 사고 우체국에 가서 부쳤는데 다르질링 헤드 포스트 오피스는 추가 요금만 조금 더 내면 상자에 담아 포장도 해주는 등 매우 편리했음
* SBI ATM에 돈을 뽑으러 갔는데 입구 앞에 한줄서기를 한 모습을 인도에서 처음으로 보고 감동받았음
* 약속시간 전까지 시간이 남은 관계로 내 숙소가 위치해 있으며 셰르파 정착지로 알려진 Upper, Lower Toong Soong Rd를 영상으로 남겨두고 이후 셰르파 연구자께 보내드림
* 펠모를 만나서 티베트 난민 자조 센터에 다녀옴
* 티베트 음식으로 저녁을 먹었으나 예전에 기억하던 맛이 아니어서 조금은 아쉬웠음
* 골든 팁스에 가서 선물용 다르질링 티를 몇 상자 구입함


해피 밸리 차밭
헝가리 동양학자 알렉산더 초마 드 코로스의 묘소
안내판
산 책 중에 한 권의 목차. 이거 보고 우타라칸드에서 어디어디 갈지, 이번 여행에 갈 수 있을지 연구 좀 해보자.
사서 집에 보냄
이 책 산딥 아저씨가 갖고 계신 것 보고 탐났는데 다르질링에서 운좋게 눈에 띄어 구함
다르질링 랜드마크 시계탑
티베트 난민 자조 센터
티베트 전통 카페트 짜는 사람들 1
2
3
자조 센터에서 펠모와 매니저님



5월 28일 화요일 실리구리
* 오전 8시부터 약 오후 1시까지 다르질링-실리구리 이동
* 오는 길에 예약한 홈스테이가 상당히 괜찮은데 가격도 1200인가 꽤 저렴해서 매우 만족함
* 오후 3시 넘어서 느즈막히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방에 들어옴
* 이날은 별다른 것을 하지 않고 빨래만 열심히 했으며 카트만두에서 산 등산복 바지를 손빨래한 건 처음이었는데 상당히 빨리 말라서 만족하였음


실리구리 방 상태 실화냐 아 즐겁다 ㅋㅋㅋ




요즘 노는 데 너무 몰입하였고 거의 매일매일 일정이 꽉 차있으므로 글을 성실히 쓰지 못하겠습니다.
현재 밀린 글은 6/1 다람살라 도착하여 게으름 피면서 보충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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