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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요새
방콕 셋째-넷째날
방콕 셋째날은 일찍 깼지만 더 자다가 9시 반쯤 일어나서 씻었다. 전날 빨래가 바짝 말라서 기분이 좋았다. 10시 반에 근처에 있는 카페로 이동하여 W와 먼저 얘기를 나누고 있으니 H가 왔다. 부라타 치즈와 요거트를 배 터지게 먹었다. 이날 얘기를 들어보니 W는 내 모교의 MBA에 지원했다고 한다. 합격에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9월쯤 다시 서울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날 왓아룬 왓프라깨우 왓포 드래곤볼을 다 모았기 때문에 이날은 계획이 없었다. 너무 덥기도 하고 유유하게 보내고 싶어서 그냥 카페에 남아 있었다. 추 초콜렛 바 & 카페라는 곳으로 2010년부터 운영한 꽤 오래된 곳인데 오픈된 야외 공간이 있고 식물이 울창하게 드리워져 있어서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이곳에서 칼림퐁 책을 읽었는데..
여행/동남아시아
2024. 2. 25.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