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티베트 난민 (1)
독수리 요새
네팔 포카라 넷째날
이날은 일찍 일어나서 9시 반에 니마 아저씨를 만나러 나갔다. 전날 ㅇㅎ랑 리틀 티베트 카페에 있을 때 얘기 나눈 분이다. 사실 연세(?)는 모르니 그냥 아저씨라고 할게요. 아저씨의 어머님은 카일라스 산 인근에서 네팔 돌포 지방으로 피난을 오셨는데, 포카라 지방에 스위스 사람들이 티베트 난민 캠프를 만든 후 이곳으로 이주하셨다. 어머님은 이곳에서 아버님을 만나 2개월여 만에 임신을 해서 출산을 하셨고, 아버님은 티베트로 돌아가셨기에 아저씨를 혼자 키우셨다. 아저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인도 다람살라에서 공부를 하셨는데 처음 몇 해는 방학 때 집에 돌아올 교통비가 없어서 올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대학은 진학하지 않고 포카라에 돌아와 영어 교사로 잠시 일하다가 스위스 사람들과 연이 닿게 되어 같이 문..
여행/남아시아
2024. 3. 9.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