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드룩파 퀸리 (2)
독수리 요새

부탄 글이 밀린 것을 오늘 한번 한꺼번에 써봐야겠다. 2월 29일~3월 2일 사이에는 푸나카, 파로, 하를 방문했는데 이에 대해 쓰지 못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책상에 앉아 태블릿으로 글을 제대로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일단 숙소에 테이블과 의자 자체가 잘 없을 뿐더러 태블릿을 켜는 일 자체가 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이후에는 그날그날 기억과 감상이 날아가기 전에 휴대폰으로 되는 대로 써서 올린다. 대충 남겨 놓고 나중에 진짜 관심이 가는 주제에 대해서는 따로 리서치를 좀 해보고 내륙아시아 폴더에다가 다시 잘 쓰는 방식이 훨씬 생산적인 듯 하다. 2월 29일은 폽지카 지역에서 푸나카 지역으로 다시 돌아와서 특색 있는 사원 한 곳을 방문했다. 치미 라캉이라는 곳으로 Divine Madman 드룩파 퀸리..

8시에 조식을 아주 배부르게 먹고 9시에 일정을 시작했다. 차 안에서 보니 가게들이 대부분 닫겨 있는 것 같았다. 겨울에는 9시 반쯤 열고 더 일찍 닫으며 여름에는 7시 무렵부터 열고 밤 10시까지도 영업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근무 시간은 9시부터 5시까지다. 2월 26일 월요일 이날 일정은 이랬다. 1. 체리 곰파까지 하이킹 2. 체리 곰파 둘러보기 3. 타킨(동물 보호종 중 하나) 보호구역 4. 인터렉티브 박물관 '심플리 부탄' 방문 5. 점심 식사 6. 전통 방식으로 경전용 종이를 생산하는 Jungshi Paper Factory 7. 수공예 거리 8. 타시초 종 (부탄 국왕 집무실이 있는 요새이며 바로 옆에 왕의 가족들이 사는 궁전도 있으나 1층짜리 건물로 매우 소박함) 9. 숙소에서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