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런던 대화재 기념탑 (2)
독수리 요새
작년에 런던 갔을 때 알게 된 스티븐이 한국+일본 놀러와서 수요일에 여러 명 같이 만났다. 작년에 가기 전에 글 하나 썼는데 후일담이 없어서 이제라도 써 보기로. (2016/08/03 - [여행/유럽] - 런던 여행 퀘스트: 펍에서 영국식 유머 관찰하기) 영국도서관 구내서점에서 구경한 책. 둘다 사옴. 물론 아직 안 읽음. 영국인들의 아이러니 섞인 만담이 정말 구경하고 싶어서 펍에 가볼 계획을 세웠었다. 이전에는 여행지 로컬들 사는 얘기가 궁금하면 바에 혼자 찾아가서 사장이나 종업원을 공략한 다음 그 집 단골들과 줄줄이 새끼치듯 얘기 나누는 전략을 사용했다. (유용하고 안전함) 그런데 런던에서는 방법을 바꿔서, 자기 단골 펍에서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 끼워줄 수 있는 런더너를 찾아보기로 했다. 영국에는 ..
런던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런던브리지, 타워브리지 근처를 구글지도로 살펴보다가 Monument라는 지하철역을 발견했다. 무슨 기념물인가 해서 근처를 찾아봤더니 Monument to the Great Fire of London이 있었다. 마침 8월 15일 월요일에 런던브리지 남쪽에서 저녁 약속이 있어서, 그 전에 근처의 세인트 폴 대성당과 테이트 모던 갤러리, 런던 타워, 타워브리지를 죽 보고 나서 이 마뉴먼트를 찍고 런던브리지를 건너 내려가기로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했다. 이 마뉴먼트는 1666년도의 영국 대화재 이후 런던 재건을 기념하기 위한 높은 탑이다.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소정의 돈을 내면 위로 올라가서 런던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1666년도의 런던 대화재는 옛날 영문학개관 시간에 N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