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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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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장장 14시간 버스 이동 ㄷㄷ 좀 편하게 앉아 오려고 소파버스 1600루피짜리로 했더니 직통으로 오는 길이 아니라 무슨 카트만두행 고속도로로 가다가 치트완을 찍고 오는 엄청 돌아오는 버스였다... 종일 굶어서 포카라에서 찐 살은 빠질 것 같다. 다행히 버스정류장 바로 옆이 숙소여서 고생은 않았고 숙소에서 늦은 저녁 한 끼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어서 뚝딱하고 씻고 빨래하고 잤다. 모기향도 틀어주고 인터넷 엄청 잘되고 온수도 잘 나오고 침대도 2인용으로 두 개나 있는 큰 숙소인데 하루 1만4천원. 해외 나와서 제일 안정적인 와이파이를 드디어 여기서 써보므로 아침에 4시 몇분에 깬 김에 할일을 좀 많이 했다. 밖에서 새벽 불공 드리는 소리가 은은히 울려왔다. 3월 21일자로 퇴사 처리가 되었기에 건강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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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7시 반쯤 시작하여 갸루를 거쳐 3시 무렵쯤 나왈에 도착했다. higher route를 택했으며 경치가 그 어느 날보다도 드라마틱했다. 현재기온 영하 4도 체감온도 영하 7도이며 해발고도 3660m이다. 천천히 걸었고 중간중간 많이 쉬었으며 아직 고산증 증세는 없었다. 별다른 약은 복용하지 않았다. 숙소 동네 엄청 높은 언덕에 불탑이 보여서 계단을 한참 걸어 올라가 봤는데 불탑 위에도 계단이 끝도 없었다. 끝까지 가면 뭐가 있는지 궁금했으나 곧 어두워질 마당에 무리하면 고산병 올까봐 파드마삼바바 상을 보고 불탑을 보고 내려왔다. 알고 보니 계단은 다른 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이라고 한다. 숙소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이 쉬지도 않고 올라가더라고 특전사냐고 하셔서 구르카 출신이에요^^* 라고 스웩 부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