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요새
중국국가박물관 트레차코프 갤러리 이동파 특별전 본문
http://russia2015.chnmuseum.cn/
저번 주에 못 갔던 베이징 이번 주에 가기로 했다. 베이징 살았을 때 못 가봤던 중국국가박물관. 이번에는 꼭 구경하려고 웹사이트에서 전시 안내 페이지를 둘러봤더니 아니 이런 파벨 트레차코프 사진이 보이지 않겠는가. Echoes from the Volga River라는 제목으로 트레차코프 갤러리의 이동파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웬 행운! :)
伏尔加河回响
特列恰科夫画廊藏巡回画派精品
참고로 볼가의 중국어 음차는 푸얼쟈(伏尔加), 트레차코프는 터리에챠커푸(特列恰科夫). 이동파는 순회화파(巡回画派)라고 번역하고 있다. 웹페이지의 전시회 안내 멘트를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他独自一人肩负起创立俄罗斯绘画流派的全部任务。这是一项无与伦比的伟大功绩!
——伊里亚·叶菲莫维奇·列宾
그는 혼자서 러시아 회화 유파를 창립하는 임무를 짊어졌다. 이는 견줄 바 없는 위대한 공적이다!
--일리야 예피모비치 레핀 ('이리야 예페이모웨이치 리에빈'으로 음역되었다.)
从事风俗画创作的艺术家从不会对自己笔下的人物漠不关心,他们表现的事件常常让观众感同身受,
对画面表现的不公正产生反感,对画中主人公的命运满怀兴趣和同情。
풍속화가는 언제나 자기 붓끝의 인물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들이 표현하는 사건은 항상 관중들로 하여금 자신의 일인 양 느끼도록 하였고,
작품 속 불의에 대한 반감을 자아냈으며,
작중 주인공의 운명에 대한 관심과 동정이 가슴속에 가득 차오르도록 만들었다.
不同艺术家创作的肖像画中,可以看到不同命运、性格各异的人,他们是时代理想的化身。
서로 다른 예술가가 그린 초상화 중에서 각기 다른 운명과 성격을 지닌 인물들을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시대적 이상의 화신이다.
巡回画派风景画和风俗画关系非常密切, 画面描绘渺无人迹的自然,却总能让观者真切感觉到人的存在。
风景画常常成为艺术家感觉和思想的载体,反映他们对国家和民族命运的思考。
이동파 풍경화와 풍속화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화폭에 아득하고 인적 없는 자연 경관이 담기더라도, 언제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인간의 존재를 느끼도록 한다.
풍경화는 예술가의 느낌과 사상을 담는 매개체가 되며, 국가와 민족의 운명에 대한 그들의 사고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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