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요새
이반 쉬쉬킨, 소나무 숲의 아침 본문
이반 쉬쉬킨, 소나무 숲의 아침 (Утро в сосновом лесу)
아, 다행이다. 트레차코프 갤러리에서 마음에만 담아온 그림. 여름에는 눈에 안 띄었었는데 이번에는 기억에 남았다. 메모지를 갖고가지 않아 따로 작가와 제목을 메모해오지 못했는데, 오늘 책 읽다가 우연히 발견한 즉시 바로 검색해서 업로드.
위키피디아 검색해보니 이반 쉬쉬킨과 콘스탄틴 사비츠키라는 사람의 공동 작품이라고 한다. 사비츠키가 곰들을 그렸다. 파벨 트레차코프가 크레딧에서 사비츠키를 빼버려서 쉬쉬킨 이름만 남게 됐다는 사연이 있네. 그렇지만 내게 이 그림이 기억에 남는 건 노닐고 있는 귀여운 쿠마들 때문이니 사비츠키의 이름을 기억하도록 해야겠다. 검색해 보니 상트페테르부르크 예술아카데미에서 수학했고, 몇몇 작품들이 낯이 익어 살펴보니 러시아 박물관에서 본 그림이었다.
어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 '소나무 숲의 아침'은 빅토르 바스네초프의 Bogatyr 다음으로 러시아에서 인기 있는 그림이라고 한다. 그럴 만도 하지. 저 귀여운 것들이 네 마리나 천연덕스럽게 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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