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또 갈 수도?

지금 약간 흥분을 했는데. 

 

2월에 뭄바이 갈 수도? 

 

3년 전에 인도 여행에서 사람을 많이 사귀었고 연락을 지속한다. 

 

특히 그때 심라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 지냈는데, 그때 만난 뉴델리 커플이랑 시내 구경도 같이 다니고 그랬다. 마지막 날에 뉴델리로 돌아가는 밤기차 타러 가기 전에는 게스트하우스 다른 사람들과 다같이 카드게임을 몇 시간씩 하고 놀았다. Teen Patti라고 순 운빨겜인데 누가 좀 이길려치면 내가 막판에 다 이겨 버려서 정말로 웃긴 장면이 많이 나왔다. 그 사람들은 내가 간 후에도 재밌게 놀았다. 왓츠앱 방을 아예 파서 나한테 영상도 사진도 보내줬다.

 

이번에 인도 돌아간다고 오랜만에 연락을 했다. 그 멤버 중에 하나는 아예 콜카타 사람이다. 콜카타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랑 같이 놀러다녔던 뉴델리 커플은 지금은 하이데라바드로 이사갔고 2월달에 뭄바이를 간다고 한다. 거기 친구 결혼식 갔다가 최소 1주일은 근처 지역에서 놀 거라고, 같이 다니자고 놀러오라고 하네!!?

 

 

안 그래도 마하라슈트라는 엘로라 아잔타 아우랑가바드 석굴 때문에 꼭 가고 싶었는데 1주일이면 된다 이건.

아니면 고아로 내려가서 카지노가서 teen patti 또 해도 되고ㅋㅋㅋㅋ 어쨌든 1주일이면 충분. 

마침 비자도 1년짜리 멀티플 엔트리 비자인데 가볼까!

 

 

중국에서부터 실크로드 석굴에 관심이 많아서 뤄양 용문석굴 다통 운강석굴 톈수이 맥적산석굴 둔황 막고굴 하나하나 다 보러 갔던 나로서는 사진만 봐도 가슴이웅장해진다! 

 

근데 이 회사에서 내년이면 5년짼데 연중에 1주일씩 순수 개인 휴가를 간 적이 없다. 아무도 안 된다고는 안 그러겠지만 5년째 그런 적이 없어서 내 자신이 왠지 좀 어색하다. 그래도 가급적 가는 쪽으로 할 것 같다. 이거 흔치 않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