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요새

시킴, 웨스트벵갈 여행 루트 연구 (실제 후기 추가) 본문

여행/남아시아

시킴, 웨스트벵갈 여행 루트 연구 (실제 후기 추가)

bravebird 2022. 12. 1. 20:48

 


(+)

 

아래부터는 실제 다녀온 후기.

 

콜카타 - (실리구리) - 다르질링 - 칼림퐁 - (랑포) - 강톡 - 펠링 - (실리구리) - 콜카타  순서로 이동했다. 이 루트는 이동거리상으로는 왔다갔다 하는 중복이 조금 있을 수 있으나 셰어택시를 구하기에는 가장 쉬웠다. 

 

일단 콜카타 - 실리구리 - 다르질링 - 칼림퐁 - 강톡 간에는 차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자주 있어서 크게 걱정할 것이 없었다. 실리구리는 교통 거점이라서 다르질링뿐 아니라 강톡이나 다른 지역으로 직접 가는 택시가 많다. 다르질링과 강톡 사이를 오가는 택시도 많다. 그런데 전체 일정에 펠링을 끼게 되면 루트 짜기가 조금 어려워진다. 다르질링 - 펠링이 지도상으로 가까워서 이동이 편할 것 같지만 셰어택시의 직행 빈도가 낮다. 직행 차도 있긴 하지만 다르질링 - 조레탕 - 게이징 - 펠링 이런 식으로 환승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시킴 퍼밋은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동 경로 중간에 시킴의 주도인 강톡이 껴 있으면 강톡 가기 전에 랑포에 들러서 시킴 퍼밋을 받을 수 있다. 또 강톡은 어쨌든 시킴의 중심 도시이므로 펠링으로 가는 셰어택시 직행 빈도가 다른 곳보다는 많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이 순서를 택했다.

 

 

아래는 웨스트벵갈, 시킴 지역에서 셰어택시 이용 팁.

 

- 차비는 당연히 전부 현금으로만 계산 가능.

- 1대당 9~10명을 꾸역꾸역 다 채운 후 출발한다. 만약 출발시간이 딱 정해져 있는 차가 아니라면 만차 될 때까지 대기시간이 발생한다.

- 지역 간 이동 시간이 3~4시간 걸리므로 아침에 일찍 차를 타고 점심 무렵에 새로운 곳에서 짐을 풀고 일정을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이곳 택시들은 늦은 시간에 잘 다니지 않는 것 같다. 3시 이후로는 차가 잘 없는 것 같다. 실제로 길을 가보면 길이 험하고 어두워서 늦은 시간에 이동하기 어려워 보인다.

- 셰어택시의 유무, 출발 시간, 빈도 등은 현지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므로 딱 잘라 말할 수 없다. 출발할 때서야 가서 묻지 말고 머무르는 중에 택시스탠드에 가서 미리미리 알아보자. 발차 빈도가 적다면 가급적 예매도 해버리자. 차가 없어서 강제로 일정이 연장될 수 있다.

- 멀미가 심한 경우에는 멀미약을 준비하자. 길이 인정사정없이 구불구불하며 거의 매번 토하는 사람이 있었다.

- 네고는 거의 필요치 않았다. 정해진 가격을 똑같이 부른다. 단 사정상 택시를 혼자 hire해서 타야 하는 경우에는 네고의 여지가 있을 것 같은데 그때는 내가 아래 적은 1인당 비용을 가지고 전체 비용을 추산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이동 상세.

 

먼저 콜카타 Esplanade 버스정류장에서 실리구리까지 밤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저녁에 타면 아침에 내려준다. 한 14시간 걸린다. 밤버스 타면 콘센트 있어서 충전도 가능하다. 짐은 아래에 있는 짐칸에 보관해 주므로 짐 보관 스트레스도 없다. Shyamoli라는 회사의 볼보버스(좌석)를 이용하였으며 1250루피 정도였음. 모두에게 물과 담요를 제공하며 좌석을 뒤로 제낄 수 있음.

 

저녁 6~7시쯤 버스를 타고 아침 8시쯤 실리구리에 도착하면 Tenzing Norgay Bus Terminal에 내려준다. 내리자마자 셰어택시(지프) 기사들이 다르질링~~~ 강톡~~~~ 하고 호객을 하니 찾는 데 어려움 없다. 얼만지 물어보고 타면 된다. 내 경우 1인당 250루피였다. 별로 네고는 하지 않았다. 1인당 한 250~300루피 생각하면 된다. 코로나 이전에는 200루피 정도였다고 하는데 팬데믹 이후에 전반적으로 물가가 상승했다.

 

지프는 10인을 꽉 채우면 출발하므로 약간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셰어택시는 기본적으로 다 이런 식이므로 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일찍일찍 택시스탠드에 가서 셰어택시를 알아보는 게 유리하다. 일찍 모일수록 빨리 만차돼서 출발확률이 높아지니까. 다르질링까지는 길이 안 막히는 기준으로 3시간 조금 넘게 이동했고 가는 길에 차밭이 많이 보이며 아기들은 토를 했다. ㅋㅋㅋ 길이 구불구불하다.

 

다르질링의 택시스탠드는 구글 지도에서 New Super Market을 찍고 가면 된다. 여기서 칼림퐁?? 칼림퐁?? 하면 기사들이 칼림퐁 가는 셰어택시를 예매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준다. 주로 아침에 30분인가 1시간마다 택시가 있으며 나의 경우 1인당 250루피였다. 이동시간은 3시간쯤이었고 마찬가지로 길이 구불구불해서 누군가 토했다. 그냥 여기 드라이버들은 월드 베스트 드라이버다. 길이 기본적으로 이런 식임.

 

 

 

 

칼림퐁의 택시스탠드 이름은 Kalimpong Bus Station이다. 여기서 강톡 가는 셰어 택시가 자주 있다. 나의 경우 하필 강톡에 무슨 행사가 있는 날이라 택시가 전무했고 낮 12시엔가 하루 한 번 있는 SNT(Sikkim National Transport)버스도 매진되었다. 어쩔 수 없이 시킴 퍼밋을 받기 위한 체크포인트가 있는 랑포까지 혼자서(!) 택시를 수배해서 갔고, 랑포까지 이동 + 시킴 퍼밋 발급 + 강톡까지 가는 셰어택시를 잡을 때까지 끝까지 동행해 준다는 조건으로 1800루피를 썼다. 이날은 좀 특수한 날이라 길이 무척 막혔다. 랑포에서 다시 강톡까지 가는 데는 마찬가지로 9~10인승 셰어택시였으며 1인당 150루피가 들었다.

 

강톡의 택시스탠드 이름은 Deorali이다. 남걀 인스티튜트 바로 옆에 있다. 주차장 형태인데 층층별로 지역이 정해져 있다. 펠링 가는 택시는 마지막 층까지 올라가서 찾을 수 있다. 펠링까지 직행으로 가는 택시는 자주 있지는 않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예매를 해서 일정 계획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남걀 인스티튜트 가는 김에 아예 택시스탠드부터 들러서 확실히 하자. 나의 경우 펠링까지는 차가 없고 게이징까지만 가니까 거기서 환승해야 한다고 하는 날도 있었고, 그 다음 날은 아침 7시에 펠링행 직행이 딱 1탕 있었다. 펠링까지 250루피가 들었다.

 

펠링에서 칸첸중가 베이스캠프 마을인 육솜까지는 현지 친구가 아예 개인 택시 투어를 알아봐 주었다. 나는 2500을 썼고 친구가 네고를 다 해주어서 저렴한 거라고 한다. 오전 7시 반에 출발해서 오후 4시에 끝났으며 케체팔리 호수, 덥디 사원, 노르부강, 카톡 호수, 칸첸중가 폭포, 펠링 스카이워크 & 상가촐링 사원을 찍었다.

 

펠링에서 실리구리로 다시 내려올 때는 현지 친구가 직접 전화로 예매를 다 해주고 숙소 바로 앞까지 셰어택시가 오도록 해주었다. 내가 따로 알아본 것이 없다. 차비는 500루피가 들었고 도로 정체로 7시간 반 정도가 걸렸다. 평소에는 한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실리구리에서 콜카타로 오는 것은 갈 때와 거의 동일한 시간 스킴과 가격이다.

 

 

------

 

아래부터는 가기 전에 쓴 것.

 

시킴에서 '펠링'을 추가하게 될 것 같아 바라나시는 못 갈 가능성이 높다. 

바라나시를 빼면 콜카타에서 시킴 쪽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콜카타로 내려오면 돼서 이동 경로가 단순해지고 경비도 줄고 시간도 넉넉해진다. 바라나시가 많이 가고 싶다는 게 문제지만 뭉쳐있는 네 곳을 한큐에 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바라나시는 다음 기회에 그냥 여행 기간 solely dedicate 해보는 것도 괜찮다. 

아니면 그 즈음에 있는 불교 성지들이랑 같이 가도 되고 머 카주라호 같은 곳이랑 엮어도 되고. 방법은 많다.

 

오늘은 이만큼 찾았으면 됐고 이제 다음 주쯤 또 들여다 봐야지. 

 

 

-

 

 

다르질링 - 칼림퐁 - 펠링 - 강톡 혹은 다르질링 - 칼림퐁 - 강톡 - 펠링 순으로 여행 가능. 

 

실리구리에서 다르질링까지는 합승지프 1인 150루피 정도 (2018년 정보)
텐징 노르가이 버스터미널에서 합승지프 탈 수 있음 (링크)
"If you are travelling by air, then ask for shared taxi stand in airport. If you get it, it will take Rs. 300/-. Or if you travelling by train, then you have to go to Siliguri Bus stand for shared taxi. Take a Auto Rikshaw, it will take Rs. 50 max for Siliguri Bus stand. You will get shared taxi for every location from there. It is cheap from there. Even you are not getting shared taxi from Airport, go to Siliguri bus stand from there. It might take Rs. 100/- for bus stand. Once reach there, it is not a problem." (링크)

 

다르질링에서 타이거 힐 가는 지프가 새벽에 있다고 한다. 다른 여행자들과 팀을 짜야 한다. 

안개가 끼면 좋지 않으니 날씨가 좋을 때만 방문 권장.

다르질링에서 칼림퐁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칼림퐁에서 펠링까지는 3.5시간 정도 걸린다. 

 

펠링에서 강톡까지는 4.5시간 정도 걸린다. 


다르질링에서 강톡까지는 매 2시간마다 지프가 있다. (5시간 소요)
10명 정도가 채워져야 출발하는 것 같다. 2019년도 기준 250루피.

시킴 퍼밋을 받으려면 여권, 증명사진, 인도비자가 있어야 한다.
강톡으로 들어가는 지프가 출발하기 전에 랑포에 들러서 퍼밋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할 것. 

(+) 다르질링 내의 Foreigners Registration Office에서도 퍼밋을 받을 수 있음.

일반적으로 시킴에서 외국인 혼자는 여행하기 힘들다.
보통 여행자 1명 이상을 더 구해야 셰어 교통편을 찾을 수 있다. 


강톡에서 펠링으로 가는 지프는 오전 7시, 오후 13시 출발. (400루피)
Deorali Bazar에 택시 스탠드가 있고 여기서 표를 구매한다. 
이곳에서 육솜, 게이징, 남치 등 시킴 기타 지방으로 갈 수도 있다.

 


칼림퐁-강톡-펠링-다르질링 8박 9일 투어 예시
https://www.esikkimtourism.in/packages/8-nights-9-days-kalimpong-gangtok-pelling-darjeeling-tour/
https://www.indianholiday.com/tours-of-india/darjeeling-pelling-kalimpong-gangtok-tour.html

 

6박 7일 투어 예시
https://www.tourism-of-india.com/north-east-delight-with-pelling.html

7일 투어 예시
https://www.pleasureholidays.net/darjeeling-gangtok-kalimpong-pelling-lachung/gangtok-pelling-kalimpong-darjeeling-tour-7-days

 

 

 

버스 예매 사이트

https://www.abhibus.com/

https://www.amazon.in/b?ie=UTF8&node=19597261031 



교통 앱 소개글

https://cafe.naver.com/india2004/159582

 

 

'여행 > 남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12/15 콜카타 도착  (0) 2022.12.16
2019년 12월 인도  (0) 2022.12.11
2022년 12월 북인도 여행 짐 (실제 후기 추가)  (0) 2022.11.29
인도 또 갈 수도?  (2) 2022.11.23
인도 여행 감  (0) 2022.11.2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