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요새
이번 웨스트 벵갈/시킴 주요 목적지 본문
이 폴더에 업데이트는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이번 동북인도 여행을 갔다오고 나면 의외로 이 폴더에 업데이트를 할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콜카타 (웨스트 벵갈)
Indian Museum, Apeejay Oxford Bookstore
다르질링 (웨스트 벵갈)
Alexander Csoma de Koros Cemetery
칼림퐁 (웨스트 벵갈)
Crookety House
강톡 (시킴)
Namgyal Institute of Tibetology
펠링 (시킴)
Rabdentse Ruins
이런 곳들을 원래부터 다 알고 방문을 계획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대충 지역만 정해놓고 천천히 지도를 보니 뭐가 많이 나와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우선 옛날부터 파키스탄의 라호르 박물관과 캘커타의 인도 박물관은 옛날부터 꼭 가봐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이 두 곳이 진짜라고 들었고, 의외로 뉴델리 역사박물관이 별로 볼 게 없습니다...) 이외에는 히말라야 산맥 인접 주에는 하나하나 다 가보려고 생각한 것이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이번엔 그 중 시킴 쪽으로 가보기로 하고 지도를 보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 보니 볼 것이 많아서 이번에 그냥 바라나시는 안 가기로 했습니다.
초마 코로시 산도르(Alexander Csoma de Koros)에 대해서는 친구인 알렉산더가 알려줬습니다. 헝가리 출신의 티베트불교 학자로 현재 다르질링에 묻혀있다고 합니다. 헝가리에서도 유명한 동양학자가 있었다고 얼핏 들은 적만 있었는데 알렉산더가 고맙게도 한번 꼭 찾아보고 가라고 알려줬습니다. 아래 매우 좋은 기사가 있어서 읽어보고 갈 예정입니다.
https://www.budre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46
http://www.yes24.com/product/goods/59700481
책 가격 실화인가? 근데 이거 공짜로 구했어요. pahar.in 이 사이트에서 내륙아시아 역사 관련된 옛날 문헌들 엄청 많이 구할 수 있음.
https://pahar.in/pahar/1885-life-and-works-of-alexander-csoma-de-koros-by-duka-s-pdf/
칼림퐁에는 니콜라이 레릭의 아내인 헬레나 레릭이 살았던 Crookety House라는 곳이 있습니다. 구글 맵에도 정확히 어딘지 안 나옴 ㅋㅋㅋ 당연히 알렉산더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저도 몰랐을 것이고, 현재 이곳을 지키고 있는 분들을 직접 알고 계셔서 연락처 정보도 저한테 공유해 주었습니다. 내일 미리 메일을 써봐야지.
https://www.roerichs.com/Lng/en/Publications/book-culture-and-peace-/The-Roerichs-Estate-in-Crookety.htm
https://indiano.travel/place/crookety-house/
시킴은 1970년대까지도 존속했던 티베트버마계통의 왕국으로 1975년에 인도에 병합되었습니다. 네팔, 부탄,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다 중국과 영토분쟁이 있었던 지역이므로 방문하려면 시킴 퍼밋을 받아야 합니다. 발급 자체는 간단하다고 합니다.
아마 이 폴더의 바로 직전 글이 티베트 지방 정치체에 대한 것이었던 것 같은데, 저는 티베트계의 조그만 지방 왕국들이 있었던 곳들은 기회가 닿는 대로 천천히 다 가보고 싶습니다. 단 아리 지구처럼 중국의 티베트 자치구 영내에 있는 곳은 여행에 제약이 너무 심합니다. 현재 중국 여행 자체가 불가한데다, 코로나 이전에도 아리 지구는 외국인 여행이 거의 어려웠습니다. 잘 몰랐던 사실이지만 패키지 여행은 가능한 것 같은데, 해발고도 4~5천미터대의 세계에서 손꼽히는 오지라서 직장인 신분으로는 일단 일정상 제약이 많죠...
https://m.blog.naver.com/noodles819/221555953162
예전에 현지인인 척 버스에 몰래 타서 티베트 아리 지구의 주요 포인트들(구게 왕국, 마나사로바 호수, 수미산)을 다녀온 한국 여자분 블로그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탈퇴하셨네요. 정말 놀라워 하면서 손에 땀을 쥐고 읽었는데 아쉽네요.
하여튼 중국 영내의 티베트 여행은 너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일단 인접국인 인도 파키스탄 네팔 부탄에 눈이 갈 수밖에 없고, 그 중에서 아무래도 인도 네팔이 가장 다니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도는 또 여러 번 갈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부탄 옆에 붙어있고 접근성이 더 떨어지는 아루나찰 프라데시의 타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6대 달라이라마가 타왕에서 태어났다고 하니 옛날에 타왕은 티베트였습니다.
시킴의 주도인 강톡에서는 티베트학의 총본산이라는 남걀 인스티튜트에 가서 뭔가 희귀한 역사책 같은 것도 있는지 한번 볼 예정입니다. 또 펠링에는 시킴 왕국의 옛 터인 랍덴체 유적에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https://tibetology.net/about-namgyal-institute-of-tibetology/
https://www.sikkimtourism.gov.in/Public/PlacesToGo/PopularAttractionDetails/PA21A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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