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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중앙아시아 탐험가 (3) - 이반 무쉬케토프 본문

중점추진사업/내륙아시아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탐험가 (3) - 이반 무쉬케토프

bravebird 2018.09.17 21:00

지질학자 이반 무쉬케토프(Иван Васильевич Мушкетов) 또한 중앙아시아 연구자 중 하나였다. 그의 탐험은 지질학적 발견뿐 아니라 여러 흥미롭고 중요한 결실을 가져다 주었다. 

이반 무쉬케토프


은메달

페테르부르크에서 산림 학원을 막 끝낸 22세의 무쉬케토프는 1872년에 첫 번째 탐험을 떠났다. 그는 우랄 지방에서 기존에 러시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광물 세 가지를 발견했다. 그는 곧 투르키스탄으로 떠났는데, 투르키스탄은 당시 중앙아시아 전체를 일컬었다. 무쉬케토프는 1875년에 서부 및 중부 톈산을 넘었으며, 이식 쿨 호수에 들렀고, 고산 지대에 위치한 송쿨 호수에 도달한 다음 산골짜기를 따라 내려왔다. 그는 고대 후잔트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유연탄 산지를 조사하여 산업용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6세의 이반 무쉬케토프는 1876년에 이 톈산 연구를 계기로 제국 러시아 지리학회 구성원에 뽑히고 은메달을 수여하였다. 

송쿨 호수


검은 호수

무쉬케토프는 1876-1877년 투르키스탄에서 또 몇 가지의 중요한 지질학 발견을 해냈다. 그는 사마르칸드 근처에서 납과 암염의 산지를 찾아냈으며 페르가나 분지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석탄층을 발견했다. 무쉬케토프는 비옥한 페르가나 계곡에서 시작하여 또다시 산지로 탐험을 떠났다. 알라이 산맥과 총알라이 산맥을 지나면서 파미르 고원에 도달했다. 탐험대는 이곳에서 거대한 카라쿨 호수를 조사했다. 투르크어로 '검은 호수'라는 뜻의 카라쿨 호수는 높은 산에 둘러싸인 3914m 높이의 분화구에 위치한다. 무쉬케토프는 카라쿨 호변에 식물이 자라지 않고 오직 돌과 눈만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탐험 당시 여러 위험을 무릅쓰고 목숨을 걸어야 했다. 탐험대는 한 쪽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있고 반대편엔 깊은 골짜기와 낭떠러지가 있는 좁은 산길을 여러 차례 지났다. 높은 곳에서 돌풍에 흔들리는 외줄 다리를 타고 콸콸 흐르는 산속 강을 건너가기도 했다. 

카라쿨 호수


제라프샨 빙하

이반 무쉬케토프는 알라이 산맥에 있는 제라프샨 빙하를 연구하기 위해 1880년에 탐험대를 꾸렸다. 이전에 알렉세이 페드첸코도 먼 곳에서 제라프샨 빙하를 본 적이 있었지만, 마치 산비탈에서 흘러내리는 것 같은 거대한 빙하 덩어리에 도달할 수는 없었다. 무쉬케토프는 이 복잡하고도 중요한 탐험을 특히 열심히 준비했다. 그는 가벼운 썰매와 줄로 만든 계단, 노란색 뾰족한 캡이 달린 긴 지팡이를 가져갔다. 마침내 탐험대는 목표에 도달한 후 빙하를 따라 바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커다란 돌과 크레바스가 통행을 방해했지만 8명의 용감한 대원들은 끝내 해발 4000m 이상 높이에 위치한 빙하의 최고점에 도달하였으며, 거대한 빙하의 혀가 산길의 다른 방향으로도 펼쳐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무쉬케토프는 이곳을 페레메트느이 패스라고 이름 붙였다. 제라프샨 강의 원천이기도 한 거대 빙하의 전체 길이는 거의 30km인 것으로 밝혀졌다. 페레메트느이 패스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하얀 산들이 거대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지진학의 시작

무쉬케토프는 산악 및 분지 지형 이외에도 키질 쿰 사막을 조사했으며 아무다리아 강을 따라 배를 타고 이동했다. 그 결과 그의 탐험대는 전 투르키스탄 지도의 많은 부분을 수정했으며, 이 지역에 대한 최초의 지질 지도를 만들었다. 1887년에 베르느이(알마티)에서 심한 지진이 발생하자, 무쉬케토프는 이 참사의 원인을 알아내는 데 몰두했다. 그의 선구적인 업적을 따라 지속적인 중앙아시아 지진 관측이 시작되었다. 무쉬케토프는 러시아 지역의 지진 카탈로그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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