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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네팔/인도/파키스탄 여행 짐 준비 본문

여행/남아시아

부탄/네팔/인도/파키스탄 여행 짐 준비

bravebird 2024. 2. 12. 15:34

역시나 예전 남겨놓은 기록을 바탕으로 준비할 수 있어서 참 수월하다. 하지만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세탁을 할 필요 없었던 여행 기준이고 이번에는 몇 개월간 이 짐만 갖고 상이한 기후대를 다녀야 한다. 다행인 것은 회사에서 준 쓸데없는 옷이 많기 때문에 입다가 버리면 된다. 추운 지방부터 먼저 다니며 긴팔옷을 버리고 더운 곳으로 가면 된다. 
 
이번에는 트레킹을 약간 할 듯 하므로 용품이 조금은 늘어날 것이다. 여행 기간도 길다 보니 노트북을 가져가야 할 것 같은데 그간 여행 갈 때 노트북을 가져간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부담스런 짐이 늘어나는 것이 유감이다. 가급적 다 내려놓고 현지조달할 생각으로 최대한 가뿐하게 싸야 될 것 같다.
 
준비물 리스트를 보니까 참 그동안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물건이 늘어났다. 종합비타민... 멜라토닌... 바셀린... 자외선 차단제, 드라이 샴푸... 하 원래는 이런 거 신경도 안 썼었는데... 이젠 나이들어서 꼼짝없이 초고도 문명사회의 정주동물 그 자체인 것이다. 
 

짐은 당연히 아직 덜 쌌고 60L짜리 배낭이 처음으로 작아 보이며 책은 걍 폼임 (지난번 칼림퐁에서 사온 것으로 가기 전에 다 읽고 싶음)

 
 
여행 서류
여권 및 복사본, 비자 및 복사본, 항공권 인아웃 티켓, 증명사진 (시킴, 아루나찰 프라데시 퍼밋용)
 
인도 여행 필수품
60L 배낭, 배낭 커버, 물티슈, 마스크, USB 충전단자 많은 여행용 멀티탭, 실내용 슬리퍼, 젖은 짐 구분용 큰 비닐봉지, 드라이기 (작게 접을 수 있는 것)
 
결제 수단
하나 비바X 카드(마스터카드), 비상용 체크/신용카드 3개 정도 분산 보관, 미국 달러 500불, 인도 및 네팔 루피 잔여분
 
방한 용품
1인용 전기 매트, 수면양말, 히트텍 울트라 웜, 넥워머, 회사에서 준 경량패딩
 
트레킹 및 야외용품
팔토시, 복면, 아웃도어 모자, 장갑, 넥워머, 선글라스, 헤드랜턴, 모기기피제(스프레이 말고 바르는 형태), 버물리
 
의류
반팔티 2 및 여름용 조거바지 2(1벌 잠옷, 1벌 평상복), 포켓터블 얇은 겉옷, 회사에서 준 아디다스 바람막이, 유니클로 극세사 노란색 목티, 등산복 얇은 것 상하의, 잘 마르는 팬티 5~7, 캐미솔 3, 방수 되는 발목을 덮는 등산화, 등산 또는 스포츠용 검정색 양말 3~5
 
입고 갈 옷
저 위에 적은 것 중에 조거바지 + 반팔티 + 포켓터블 겉옷 + 방수 등산화
 
위생 용품 (당장 사용할 분량만)
칫솔, 치약, 치실, 클렌징폼 + 샴푸 + 바디워시 3in1, 손톱깎이, 눈썹칼, 면도기, 드라이 샴푸, 스포츠 수건 2~3, 생리대 최소 수량, 빨랫비누

화장품 (당장 사용할 분량만)
수분크림, 자외선 차단제, 립밤, 핸드크림
 
기타
보조 가방, 안경, 일회용 렌즈 약간, 인공눈물, 소프트 렌즈, 렌즈 세척액, 우산, 볼펜, 일기장, 휴대폰, 카메라, 보조배터리, 충전기, 킨들, 멀티 USB 포트, 복대, 갤럭시탭 A7 +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빨래집게, 빨랫줄, 자물쇠, 종합비타민, 멜라토닌
 
현지 조달
설사약 등등 각종 약 종류, 휴지, 현지 USIM, 계절 옷, 위생 용품 일체
 
고민 중
일반 침낭과 1인용 전기 매트를 가져갈 것인가
귀찮아서 노트북을 들고 다닐 수 있으려나
과연 등산화를 기본 신발로 매일 신고 다닐 수 있을까
 


 
예전에 비행기 안에서 이 분을 만나서 얘기 많이 나눴는데 인도여행 고수셔서 영상에 준비물 정리가 매우 잘 돼 있다. 사진가이시고 유튜브뿐 아니라 사진 인스타그램 채널도 있으시다.
 
예전에도 느꼈지만 가방이 진짜 작으시다. 학교 책가방보다 가벼워 보인다. 거의 전부 다 현지조달 하시는 것 같다. 나도 다시 한번 정독하고 마음을 다 내려놓아야겠다 ㅋㅋㅋ 그런데 이 분이 꼽으신 필수품은 진짜로 필수품이다. 이전에 나도 짐싸기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 꼽은 필수품이 거의 일치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Pg-z_hLTSw4

 
https://bravebird.tistory.com/705

 

2022년 12월 북인도 여행 짐 (실제 후기 추가)

(+) 아래는 여행 실제로 다녀와서 추가한 후기 밑에 적은 것 거의 그대로 가지고 갔고 매우 잘 지냈다. 옷은 기후대별로 거의 단벌로 지냈다. 너무 중요했지만 깜빡 빠뜨리고 간 것은 루피 현금이

bravebird.tistory.com

 
 
 
이 분도 짐 진짜 야무지게 챙기셨고 꿀팁부분이 나랑 똑같네 ㅋㅋㅋ 냉장고 바지 필수, 흰 티 절대 안됨 ㅋㅋㅋㅋㅋㅋㅋ 슬리퍼 필수 ㅋㅋㅋㅋ 똥밭이므로 버릴 신발을 가져와야 함 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XSdAEc_3otc

 
내가 생각하는 인도 여행의 범용적인 필수품
1. 멀티탭
2. 실내용 슬리퍼
3. 드라이기
4. 여권 및 비자 복사본 여분
 
가는 지역이 기온이 낮은 고산 지역일 경우 매우 요긴한 물건
1. 1인용 전기 매트
2. 수면양말
3. 유니클로 히트텍 울트라 웜 (일명 내복)
 
일반적으로 인도 여행자들이 꼽는 필수품
1. 여행 배낭 (캐리어 절대 불가)
2. 배낭 커버 (없으면 배낭이 급속도로 더러워짐)
3. 경량 침낭 (숙소에서 빨지 않은 침구와 내 몸을 분리시킬 위생 목적으로, 하지만 난 매번 가지고 다니진 않음)

네팔 여행 필수품
이전에 네팔 카트만두에서 3주 생활한 적이 있다. 정전이 정말 잦았다. 하루에도 여러 번이었다. 그 때문에 네팔 사람들은 항상 보조 전력과 조명을 구비해놓고 있다. 게다가 네팔에선 장거리 트레킹도 하게 될 수 있으므로 헤드랜턴 성능 확실한 것 하나를 꼭 챙겨야 한다. 꼭 네팔에서뿐만 아니라 인도나 다른 곳에서도 야간 버스나 기차 안이나 불이 꺼진 도미토리 안에서 잠깐 불을 밝혀야 할 때, 또 국내에서도 캠핑할 때 아주 요긴하다.
 
나도 이번에 잊고 있다가 출발 며칠 전 아 나 "네팔"에서 "트레킹" 해야 되지 하면서 급히 구매해서 하나 가져간다. 사용 시간이 확실히 길고, USB C타입 충전식이며, 무게가 가벼운 제품을 찾느라고 한참 검색을 해서 겨우 하나 골랐다. 아래 루메나 제품은 밴드에 고정시켜서 헤드랜턴으로도 쓸 수 있고, 분리해서 클립을 캡에 꽂아 쓸 수도 있으며, 카라비너에 달아서 쓸 수도 있어서 여러 모로 쓸모가 많다. 오늘 배송받아서 테스트해보았는데 돈을 꽤 투자한 만큼 조도는 불 꺼진 방에서도 글자를 읽기에 충분했으며 센서 감지 기능도 있어서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온오프가 가능해 손이 자유로워져서 아웃도어 활동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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