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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남아시아

네팔 포카라 휴식 셋째날

bravebird 2024. 3. 21. 22:06

오늘 일찍 깼어도 12시까지 방에서 뻐김.
숙박비 1박 추가 지불. (한국돈 10000원 - 혜자)
점심으로 피자 한판. (5000원 - 혜자)
빵 두 개 사먹음. (1300원 - 혜자)
라씨 사먹으면서 독서. 칼림퐁 책 꿀잼. (3800원 - 에바)
하타 요가 클래스 들음. (5000원 - 중립기어)
떡볶이 먹으러 옴. (8000원 - 비싸지만 이제부터 먹을 수 없는 귀한 음식이므로 먹는다)
룸비니 가는 버스표 예매. (16000원)
서킷 종료 후 체중 2kg 증가. 살크업 성공적. 이제 명실상부 포카라를 떠날 때가 되었다. 하강하던 날에 허벅지에 근육 뭉친 것도 이제 다 풀렸음.

네팔에 있을 때 티베트를 가려고 욕심을 내다 보니 일정이 너무 복잡해지고 머리가 아픔. 쉬는 게 쉬는 것 같지 않음. 특히 카트만두 여행사 몇 곳에 메신저로 문의해둔 것은 제대로 답도 안 오고 있는데 성격 급한 나로서는 슬슬 매우 열받음. 일처리 하는 것을 보아하니 그다지 성에 차지도 않을 답 기다리느라 내 일정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으므로 나는 갈 길을 가야겠다. 일단 내일 룸비니부터 갔다가 티베트는 카트만두를 가서 현장 박치기로 얼굴 보고 담판 짓자. 이번에 말 잘 통하는 여행사를 알아놓은 다음 티베트 성수기인 여름쯤에 다시 알아봐도 기회는 있을 것. 안 되면 말고. 생명연장의 노력만 잘하고 있으면 티베트든 뭐든 결국 언젠가는 가능함.

어쨌든 내일은 부처의 탄생지 룸비니로 가서 부처 말 뒤지게 안듣고 모기 때려잡을 예정.


1인 1피자는 현대인의 기본소양
젖먹이 깡아지는 못참아
너무 사랑스럽다앗

떠나기 전에 맥주 한 병은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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