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402)
독수리 요새
결론 : 가능함. 단 조건은 있음.사족: 오늘 1년짜리 인도 멀티플 e비자를 신청했음. 직전에 한번 신청해본 비자라 어려움은 없었음. 비용은 USD 40불이며 발급일로부터 365일 동안 유효하고 복수 입국이 가능한 비자임. 1회 입국 시 90일까지 연속 체류 가능하며, 1년간 총 체류일수는 180일을 넘길 수는 없음. 근데 인도 비자는 신청할 때 적어낼 게 워낙 많음. 예컨대 부모님 국적과 고향도 적어 내야 함. 내가 결혼했는지 여부도 물어봄. 직업도 물어보고 지난 10년간 방문한 국가도 적어내야 함. 또한 Port of Entry라고 해서 입국 시 이용할 공항도 적어 내야 함. 신청할 당시만 해도 카트만두 - 뉴델리 - 바라나시 경로를 생각했으므로 New Delhi로 기재했음. 비자 신청하고는 신나서 ..
웹서핑 중 읽을 만한 것들은 카카오톡 나에게 보낸 메시지에 종종 저장해 둔다. 오늘 쭉 스크롤 업을 해보니 아루나찰 프라데시 가보겠다고 1년 전부터 저장해 놓은 것들이 있길래 도움을 꽤 얻었다. 이외에 갈무리해 뒀던 읽을 만한 것들을 혼자 읽기 아까워서 공개한다. http://m.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nNewsNumb=201504100040 한국 정신의 심층탐험 ④ 한국인 인문학자와 사업가, 정치가한국 정신의 심층탐험 ④ 한국인 인문학자와 사업가, 정치가m.monthly.chosun.com 한국인 가운데 학문을 목적으로 서구의 근대적 지식과 기술을 따라서 배우는 사람은 기존에 선비들이 지식과 기술에 대해서 갖고 있던 생각과 태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예쁜 쓰레기 같은 맥북을 인도에 안 가져가려고 갤탭용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매했다. 방금 실험을 위해 티스토리 앱으로 글을 작성해 봤는데 거지 깽깽이 같은 티스토리앱!!!!! 글을 다 썼는데 완료 버튼이 안 눌림. 임시저장도 안 됨!!! 그래서 지금은 삼성 인터넷으로 PC버전 티스토리에 접속해서 마저 실험 중. 앱 버전은 이미지 수정 옵션이 훨씬 빈약해서 기본적인 크기조절도 어려웠었다. 또 이미지를 첨부해 놓으면 엄청 크게 보임. 웹 버전으로는 이미지 첨부 자체도 더 간단하고 수정 기능도 더 많음. 그런데 이미지 수정을 들어갔다 나오면 글쓰는 화면이 너무 조그만해져서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의 비율 조정 기능을 사용해도 원상 복구가 되지 않음. 일단 작성 페이지를 빠져나갔다가 다시 눌러서 들어와야 함. 즉 무..
시기 (인샬라)위치 (인샬라)2/21 ~ 2/25 태국 방콕2/25 ~ 3/3 부탄 3/3 ~ 3/21 (TBD) 네팔 3/21 ~ 3/24 (TBD)인도 뉴델리 [입경] 국립 인도박물관!!!!3/24 ~ [뉴델리-바라나시 이동] 바라나시 및 불교 성지4/7 ~ [콜카타-구와하티 이동] 아루나찰 프라데시 웨스트 벵갈, 시킴4/21 ~ [콜카타-뉴델리 이동] 우타라칸드4/30 ~ 히마찰 프라데시5/7 ~ 펀자브 인도 여행은 죄다 현지에 가서 부닥쳐 봐야 아는 계획불가능 영역이므로 전부 다 가변적이다. 그렇지만 집에 언제 돌아올지 대략 친지에게는 알릴 수 있어야 하고 또 5월쯤에는 귀찮은 행정 절차들이 있을 것 같으므로 혹여나 귀국이 필요할 수 있어 위와 같이 1차적으로 일정을 생각해봤다. 근데 만약 저대로..
지금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약간 술기운이 돌고 있으나 여러 모로 매우 진척이 많은 날이었으므로 글을 남겨 놓는다. 설 연휴 마지막날 난생 처음으로 소프트 렌즈를 구입하였다. 아무래도 추운 지방 여행 중에는 김이 서리는 안경보다는 렌즈가 편리하다. 6개월 정도 사용 가능한 소프트 렌즈를 10만원 돈에 구입하였다. 일회용이 아닌 렌즈는 생전 처음으로 구입한 것이다. 내게 시각은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눈에 하등의 부담을 주지 않고자 그간 시력교정술도, 렌즈도 하지 않고 외모 다운그레이드를 감수하며 안경만 고집해 왔다. 가끔 원데이 렌즈를 착용했을 뿐이다. 특히 회사를 다닐 때는 '회사에 낭비할 렌즈 따위는 없다'라고 하면서 안경만 끼고 다녔다. 근데 안 버리고 계속 착용할 수 있는 렌즈가 이렇게 편한 거였..
역시나 예전 남겨놓은 기록을 바탕으로 준비할 수 있어서 참 수월하다. 하지만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세탁을 할 필요 없었던 여행 기준이고 이번에는 몇 개월간 이 짐만 갖고 상이한 기후대를 다녀야 한다. 다행인 것은 회사에서 준 쓸데없는 옷이 많기 때문에 입다가 버리면 된다. 추운 지방부터 먼저 다니며 긴팔옷을 버리고 더운 곳으로 가면 된다. 이번에는 트레킹을 약간 할 듯 하므로 용품이 조금은 늘어날 것이다. 여행 기간도 길다 보니 노트북을 가져가야 할 것 같은데 그간 여행 갈 때 노트북을 가져간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부담스런 짐이 늘어나는 것이 유감이다. 가급적 다 내려놓고 현지조달할 생각으로 최대한 가뿐하게 싸야 될 것 같다. 준비물 리스트를 보니까 참 그동안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물건이 늘어났..
2024 백수 기념 트랜스 히말라야 여행!! 부탄 1주일 - 네팔 2~3주일 - 인도 비하르, 우타르 프라데시 불교 성지 1주일 - 인도 시킴 1~2주일 - 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 1주일 - (콜카타) - 뉴델리 인도 박물관 (오렐 스타인 컬렉션) - 인도 우타라칸드 1주일 -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 1주일 - 인도, 파키스탄 펀자브 1주일 빨간 점 루트인데 이론상 최.소.한. 2개월 반은 소요될 걸로 보인다. 국내선 비행기도 많이 타야 되고 일단 부탄에 간다는 것만으로 돈이 많이 든다. 사실은 이뿐 아니라 스피티 밸리도 가고 싶고, 라다크와 잔스카르도 가고 싶고, 푹탈 사원도 가고 싶고, 암리차르를 통해 파키스탄으로 넘어가서 라호르와 탁실라와 페샤와르까지 다 보고 훈자로 올라가고 싶고, 거기서 카라코람 ..
인도 북동부, 부탄의 동쪽 옆, 티베트 바로 아래에 있는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에 여행을 가려면 외국인들은 Protected Area Permit (PAP)라는 것을 발급받아야 한다. 인도 내국인 역시 Inner Line Permit (ILP)를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과 국경 분쟁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근데 이 퍼밋이 외국인의 경우 2인 이상 그룹에게만 발행 가능하다는 말을 들어 왔어서, 나처럼 혼자 가는 외국인은 가능한지 어떤지 알아보고 있다. 관련하여 한국 웹에는 아예 정보가 없으며 영문 웹에서도 디테일에 오차가 크다. Permit Availability에 따라 도시 간 이동 계획과 일정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전 조사 필수... 인도 북동부 주 퍼밋 발급에 대한 일반적 정보 https..
나처럼 최근 레이오프를 당한 싱가포르의 W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만약 본인이 직장을 잃었다면 딱 이 정도만, 직장을 잃은 친구에게 순수한 우의에서 해줄 법한 말 정도만 스스로에게 담백하게 말해줄 수 있어도 낙담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참고로 저기서 말한 시는 키플링의 If로 이전에 직장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도 무수히 여러 번 읽었다. 집에 걸어 놓고 싶은 시이다. https://www.poetryfoundation.org/poems/46473/if--- If— by Rudyard Kipling | Poetry FoundationIf you can keep your head when all about youwww.poetryfoundation.org https://bravebird.tistory..
친구들 몇몇이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레이오프 글을 읽고 댓글을 달려다가 오류가 나서 못 단 것들이었다. 이런 것들은 귀한 것이니까 저장해 두어야겠다. 싱가포르에 있는 친구 H. 평소에 일하면서 답답한 일이 있을 때 의견을 많이 구했다. 이 친구의 인사이트 덕분에 우리 팀의 입지와 내 job role이 잠재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임을 일찍 간파할 수 있었으며 이 친구가 제시해준 건설적인 방향대로 새로운 업무 방향을 잡고 일할 수 있었다. 친구는 리더로서 탁월하게 일을 했으나 사내 정치적 상황에 휘말려서 회사를 나와 있다. 하지만 그걸 계기로 오히려 재정 자유를 달성하였고 곧 새로운 일도 시작하게 되었다. 조만간 싱가포르에서든 한국에서든 만나볼 수 있길 희망함. 위 친구의 팀원으로 일했던 W. H가 갑..